얼마 전에 노던 블러바드 소재의 한 양품점에서 바지를 샀다. 돈으로 못 돌려준다고 해서 뭐든지 사야했기에 돈을 더 내고 이불을 샀다. 집에 와 보니 이불 크기가 싱글이라서 다시 바꾸러갔다. 돈으로 안 바꿔 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돈을 더 내고 큰 사이즈 이불로 바꾸려 했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미국서 안 바꿔 주는 상점이 어디 있느냐?” 고 하니 “진드기가 묻어올 수도 있고. 이불은 법으로 못 바꿔주게 되어있다.”고 한다.
이불도 포장된 것을 준 것이 아니고 가게 가운데 진열대 위에 먼지 다 묻은 이불을 그냥 주기에 이불 넣을 플라스틱 백을 달라고 했었다. 이불을 산 날 침대 위에 한번 펼쳐 본 것뿐인데 안 바꿔준다니 여직원과 몇 마디 실랑이를 하다가 화가 나서 그냥 나왔다.
나오면서 다른 이불상점에 가서 물어보니 그곳에서는 “크기가 안 맞으면 당연히 바꿔준다”고 한다.
아무리 코비드19 때문에 장사가 안 되어도 돈으로 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을 더 내고 바꿔간다는데도 안 바꿔 준다는 것이다.
장사는 당장보다 내일을 보고 해야 한다는데, 좀 더 정직하게 상냥하게 장사하기 바란다.
<정헬렌/퀸즈 베이사이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