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 처음으로 암호자산(crypto asset·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9일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다양한 암호자산의 가격 상승은 부분적으로 (투자자들의) 증가한 위험 선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시스템의 작은 부분에 불과했던 것(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지난 5월 11일 만난 사실도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당일에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또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지난 2월 국회 보고 이후 금융 시스템의 일부분이 잠재적 불안정에 더 취약해졌다”면서도 “핵심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튼튼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자산의 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약해지거나 기준금리가 갑자기 인상되면, 또 경제회복이 지연되면 상당한 하락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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