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센터 7~9학년 대상 연방정부 지원으로 ‘스타톡 프로그램’ 마쳐

‘2021년 스타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운영기관인 ‘한미문화센터’(대표 김태미)는 지난 6월14일부터 7월9일까지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7-9학년을 대상으로 4주간의 한국어 집중 여름 캠프인 ‘2021 스타톡’을 개최했다.
오전 교실 수업과 오후 줌 수업을 병행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 힌디어 및 우르두어 등, 배울 기회가 많지 않지만 중요한 외국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연방 프로젝트로, ‘국가안보국’과 ‘국립외국어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김태미 대표(어바인 부시장)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다양한 언어를 다루는 교육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한미문화센터(KAC)가 스타톡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3년 째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우리, 우리 역사, 우리 영웅’으로 역사와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첫 주 유관순을 시작으로 흥부놀부, 단군신화, 이순신 등 인물과 관련된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차례로 배웠다.
3년 째 스타톡 한국어 캠프를 이끈 심지니 교사(풀러턴 교육구 한국어 담당)는 “참가 학생들이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부모님의 이민사를 인터뷰함으로써 미주 한인으로서 자신의 뿌리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 에스터 교사(어바인 노스우드고 한국어 담당)는 “유관순 태극기와 독립문 만들기, 한국의 전통 가옥인 놀부의 기와집 조립, 거북선의 구조와 독도의 지형적 특징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마련된 다양한 교육 활동자료들은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끌었다”라고 말하고 특별히 ‘독립기념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문화센터(KAC)의 스타톡 대상자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부모와 함께 사는 한인 3세로, 가정에서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4주간 스타톡에 참가한 김은진(9학년)학생은 “지난 주말 할머니 댁에 갔는데 할머니가 배고프니? 라고 물었을 때, 제가 한국어로 대답할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한국문화는 언제나 저와는 먼 곳에 있었는데 스타톡을 통해 이젠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그동안 재밌게 배운 인물들을 통해 진짜 한국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한국학교 어린이, 청소년 반 한국어수업은 가을학기에 개강할 예정이다. www.KoreanAmericanCenter.org 문의 (949) 535-3338.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