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 벅 여사 한인 양녀 자서전 ‘개천에…’ 발간
펄 벅 여사의 한국인 입양 딸이 겪은 애환과 한국전쟁의 참상 등을 담은 자서전이 발간됐다.
한국펄벅재단(이사장 류진)은 노벨상 수상 작가 펄 벅 여사의 한인 양녀인 줄리 헤닝의 자서전‘ 개천에 핀 장미’ 한글판을 펴냈다고 9일 밝혔다.
자서전에는 한국전쟁 막바지였던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1968년 펄벅 여사에게 입양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의 삶을 이어간 줄리 헤닝의 사연이 그려졌다.
전쟁의 폐허와 종전 후 생활고 속에서도 15년 동안 그를 양육한 친모의 사연과 펄 벅 여사와 함께한 미국에서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펄벅 여사가 아메라시안(Amerasian)이라고 이름지은 한국·미국 혼혈인 출신인 그가 차별과 가난을 이겨내는 과정을 서술하기도 했다.
2016년 수학교사직에서 정년퇴임한 뒤 미주 지역에서 상담과 강연 등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미국에 온 지 반 세기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한국을 잊은 적이 없다”며 “모국의 아픈 역사와 어려웠던 시절이 담긴 이야기가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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