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70.2, 전월비 11포인트 ↓
▶ 인플레 우려는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에 소비자 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70.2로 전월보다 11포인트(13%) 급락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1.3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 기대지수는 전월보다 14포인트 떨어진 65.2로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실업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자는 36%로 7월 조사(52%)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월 2.8%보다 소폭 높아졌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조사됐다. 이러한 소비 심리 위축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최근 감염 증가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미시간대 경제학자 리처드 커틴은 WSJ에 “소비자들이 코로나 대유행 초기인 작년 4월만큼 비관적인 것은 아니지만,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는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