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Fox 뉴스를 들으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Biden breaks promise to evacuate all Americans’
1975년 4월 25일 월맹군과 베트공이 사이공을 포위, 4월 30일 정오경 월맹군 탱크가 입성하면서 월남공화국이 무너졌다. 당시 사이공 함락때 미군철수 광경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었다. 월남 참전용사로서, 미국정부 민간요원으로서 6년간 몸을 바쳐 헌신한 경력자였기에 말이다.
월남 함락때 보다 더 처절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미국 시민 수백명이 철수를 못한 상황인데, 어제 오후 마지막 군수송기가 이륙하는 광경을 목도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건 아니다!!!’ 라고 소리를 질렀다.
정당을 떠나서 얘기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실책, 무능함을 보여준 아프간 철수야 말로 씻을 수 없는 결정적인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더욱 실망스럽고 통탄스런 것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들, CIA국장부터, 국방장관, 안보보좌관까지 수많은 정보통 인사들은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는지 입안이 씁쓸하고 비통하기 그지없다.
협상이 안되면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현대무기를 운용해서라도 탈레반 지도자들을 제압했어야 했다.
재언하지만 금반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수작전 계획과 실패는 많은 걸 생각케 한다. 왜냐! 아직도 한국에서 미군철수를 외치며 길거리를 누비는 무리들이 득시글거리고 이를 방관하는 좌파 정권을 지지하거나 방치하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염려스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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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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