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0년 전 9월 11일, 아들 가족과 함께 뉴저지 해변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짐 풀고 저녁 먹고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 휴가를 막 즐기려 할 때 “교인이 소천 하셨다 “는 소식을 교회에서 급하게 전해왔다. 아들보고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 하며 곧 되돌아왔다.
Wake Service를 하고 그 다음날 아침 9월11일에 장지로 떠나고 있을 때 스태튼 아일랜드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장례 차량이 올라가고 있을 때 무역회관 쌍둥이 건물이 활활 불길에 쌓이는 엄청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아들 직장은 바로 그 근처 건물이었다. (출근하였다면 ~~). 건물 훼손과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나 휴가로 쉬고 있는 아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화면만 보고 있었다.
그날의 참상!! 20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기억에서 잊혀 가고 있었다.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 민족은 큰 발전을 한다” 라는 문구가 있듯이 .911 뼈아픈 사건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공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우리 모두 911사태를 깊이 기억하고 또한 기록하여서 후세에 전하게 되기를 바란다.
<김수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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