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나눔의 집의 책임자인 박성원 목사가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 셸터 마련과 뉴욕에 집 마련을 위하여. 본인이 매일 드리는 예배 인도 차 다니는데 어느 날 한 여인이 그곳에 와 있었다. 오연률이라는 분이다.
첫 인상이 단아하고 깔끔하며 고상한 인품으로 보였다. 연세도 있어 보이는데 그녀가 이곳에 온 동기는 최근 뉴욕에 물난리가 났을 때 그녀가 사는 지하에 물이 차서 생사를 걸고 탈출하여 이곳에 피신하여 온 것이다. 지하에서 혼자 사는 90세의 이 아름다운 여인이 나눔의 집에 10만 달러를 기부 하셨다.
거금을 쾌척한 그 집에 자신이 올 줄이야, 누가 꿈엔들 생각했을까. ‘Give and Take’ 성경에 “너희가 받고 싶으면 주라” 했는데 그 말씀이 이루어 진 셈이다. 예화 하나를 들면 윈스턴 처칠의 아들이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그의 친구가 살려주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처칠이 “너의 소원이 무엇인가?” 물으니 의학 공부 하는 것이라 하여 학비를 대주어 그가 의사가 되었다.
먼 훗날 처칠이 열병으로 죽게 되었는데 그가 공부 시킨 그 의사가 발견한 페니실린 주사를 맞고 나았다고 한다. 다시 한 번 ‘Give and Take’ 를 본다.
<김길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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