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놀이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열흘만에 미국을 비롯한 76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이 추세라면 넷플릭스 사상 최고히트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쾌거는 2020년 오스카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극본, 감독, 작품상까지 4개 주요부문상을 휩쓴 최초의 기록을 남긴 것과 비견되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발표된 최돈미 시인의 ‘맥아더 펠로우십’ 수상도 대단한 영예다. ‘천재 그랜트’로 불리는 이 상은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과 통찰력, 사회에 공헌할 잠재력을 가진 소수정예를 선정하여 62만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을 ‘무상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본인이 지원하거나 추천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 최고권위자들로 구성된 비밀위원회가 후보를 선택하고 심사하여 수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어떤 상보다도 영예롭게 여겨진다.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한 방탄소년단(BTS)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오는 11월말 7만명을 수용하는 LA 잉글우드의 신축 NFL 구장 ‘소파이(SoFi)’ 스태디엄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재개한다.
대한의 자녀들이 국제무대에서 펼치는 활약상이 눈부시다. 오랫동안 묻혀있던 한민족의 우수한 재능이 국력의 신장과 함께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 등 스포츠 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1일 지휘자 김은선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샌프란시스코오페라의 음악감독에 공식취임했다.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이며 최초의 아시안 음악감독이다. 10월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LA 필하모닉의 시즌개막 ‘홈커밍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초청돼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스포츠와 문화예술계만이 아니라 요리, 패션, IT, 과학 분야는 물론이고 미국 행정부와 법조계에서도 고위직에 오르는 한인 2세들도 나날이 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높은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던 김구 선생의 소원이 70여년 만에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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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이 자기들의 만행과 공산정권으로 둔갑하려는걸 국민들이 모르게 하려고 입막음용으로ㅜ열으루올리는 것이다. 노래 빼고 그 어떠한 문화 강국인가?
대한민국은 정치만 뒤져있고 있는자들 권력이든 돈이든 지위든 있는자들만 협조한다면 남북이 통일해 당연이 일본을 이기고 미국 쭝구의간섶없이 당당하게 동등한 입장에서 할말하며 우리목소리를낼수있는데 어찌된일인지 있다보면 거지근성 종의 근성이 될살아나는망령으로 알게모르게 미 중 일에 동조하며 전쟁공포로 정은이가 질투던 어떤 말도 안되는이유로 때려 하는 한마디면 대한은 2~30년 뒤로 돌아가는처지가 될수있다는걸알고 어느누구든지 이익이된다면 나라의 장래 민족의장래가 낳아진다면 손잡고 통일해야만 될일인데도 통일을 내맘에딱 맞아야 된다고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