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8개월만에 디즈니홀 대면 공연 재개
▶ 본보 특별후원 콘서트… 300만 달러 모금

지난 9일 LA 필하모닉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홈커밍 콘서트 앤 갈라에 협연자로 초청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 1악장을 혼신의 열정으로 연주하고 있다. [LA 필하모닉 제공]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뚫고 1년 8개월 만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대면 공연을 재개한 LA 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 9일 디즈니홀에서 개최한 ‘홈커밍: 콘서트 앤 갈라’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날 콘서트는 LA필이 작곡가 가브리엘라 올티즈에서 위촉한 세계 초연곡 연주로 개막했으며 협연자로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LA필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 1악장을 연주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신시아 에리보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삽입곡들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 2009년 처음으로 LA필 음악감독에 임명되었을 때 연주했던 말러 교향곡 1번 마지막 악장을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이어진 기금모금 갈라는 450명 이상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홀 건너편 뮤직센터 제리 모스 플라자에서 열렸다. LA 필하모닉 이사회의 토마스 벡만 의장과 LA 필하모닉 채드 스미스 CEO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갈라에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 할리웃 스타 헬렌 헌트, 미셸 로드리게스 등 유명 인사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타격을 받은 LA 필하모닉은 운영 기금 및 유스 오케스트라 LA(YOLA) 후원금으로 3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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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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