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미 하원의원 3명에 전달…멀로니 “한국은 아주 훌륭한 동맹”

친한파 하원의원에게 ‘문재인 시계’ 전달 (뉴욕=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백신 스와프'를 공개 촉구한 미국의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이 '문재인 시계'를 선물 받았다.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뉴욕시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열린 캐럴린 멀로니(민주·뉴욕) 하원의원의 한인 간담회 자리를 찾아 멀로니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박 전 장관을 통해 '문재인 시계'를 선물 받은 미 정치인은 톰 스워지(민주·뉴욕)·그레이스 멩(민주·뉴욕) 하원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자리에서 멀로니 의원은 "민주주의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 보려면 한국을 보라. 그러면 민주주의가 이뤄낸 국민을 위한 독립과 무역 번영의 모든 것을 목격할 수 있다"라며 한국을 "위대한 민주주의"의 사례로 꼽았다.
멀로니 의원은 "한국은 아주 훌륭한 미국의 동맹"이라면서 탈북자들과 만났던 경험을 소개한 뒤 북한 문제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인 멀로니 의원은 지난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시 백신 수급에 차질을 겪던 한국을 위해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동료 의원 13명과 함께 보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들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왔다.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 고문을 맡고 있는 박 전 장관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자신이 한 일을 우리가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사실에 미국 의원들도 기뻐한다"며 "특히 뉴욕은 지역구에 한인들이 많아 대통령 시계를 받고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앞서 만난 멩 의원은 그 자리에서 시계를 바로 손목에 차고 기뻐했다고 박 전 장관은 전했다.
박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꼽히는 하킴 제프리스 의원 등과도 만나 시계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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