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체 수준 76배↑… 얀센+화이자는 35배·얀센+얀센은 4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국립보건원(NIH)이 450여 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이 가운데 얀센의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을 경우엔 항체수준이 35배 높아졌다. 반면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 샷으로도 얀센을 접종할 경우엔 항체수준은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의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 샷 권고안을 논의한다.
일각에선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메신저 RNA(mRNA) 기술을 사용한 화이자·모더나에 비해 충분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스터 샷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에서는 1천500만 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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