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박용진에 특검 동참해달라 했더니 ‘이간질 말라’ 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한국시간)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6일(한국시간) 경남 창원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도보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부마민주항쟁 발원지 앞에서 "민주당에 180개 의석이 있으면 양심 있는 게 절반은 되리라 생각하고 도보 투쟁 중"이라며 "최순실 때도 국정조사와 특검을 받으라고 (민주당이) 요구했었고, 그래서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에게 (특검법안 처리에) 동참해달라 했더니 역정을 내고 '이간질하지 말라' 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특검을 같이하자는 게 어떻게 이간질인가"라고 했다.
도보 행진을 마친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거듭 '1번 플레이어'라 부르며 "괴변으로 해명하거나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얘기하고 해명이 됐다고 과장하거나 진짜 거짓말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잡아내고 국민의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본인이 먼저 셀프 봉고파직하고 위리안치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더 욕심내면 정말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봉고파직'은 조선시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 관고를 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이며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봉고파직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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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은 놈이 범인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