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수수 혐의 관련 ‘법정서 무고함 밝힐것’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된 마크 리들리-토마스(66) LA 10지구 시의원이 시의원직 사퇴설을 일축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이 포함된 LA 시의회 10지구에서 향후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시의원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서 싸울 것”이라며 재판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시의원으로서 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제가 대표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사퇴를 하지 않고, 그간 집중해온 노숙자와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LA 시의회에서 노숙자·빈곤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USC 전직 학장과 공모해 총 20개에 달하는 뇌물 수수 및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전격 기소됐다.
연방 대배심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재임 시절 USC 사회복지대의 매릴린 루이스 폴린 전 학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USC 대학이 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카운티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아들의 USC 대학원 장학생 입학 및 교수 임용을 위해 캠페인 기금을 전용해 USC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