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 문제 해결 최우선” 비야라이고사도 공식 지지
내년 LA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캐런 베스(67)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16일 LA시장 선거운동 공식 출범행사를 갖고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베스 의원은 이날 LA 다운타운 LA 트레이드텍 칼리지에서 2022년 치러질 LA시장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LA는 전례없는 비상사태에 직면해있다. 매일 밤 4만 명이 넘는 LA시민들이 노숙을 하고 거리에서 죽는 사람들이 매일 3명 이상된다. 이것은 LA가 아니다”고 밝혔다.
배스 의원은 이어 1994년 노스리지 대지진으로 발생한 비상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지역과 주,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서고 민간 및 비영리 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로를 도와 짧은 시간 내 도시를 재건했다. 우리는 다시 도시를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캐런 베스 의원이 LA시장에 당선될 경우 LA시의 첫 여성 시장이자 탐 브래들리 시장(1973~93년)에 이은 두 번째 흑인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이날 배스 의원의 LA시장 선거운동 출범식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참여해 베스 의원이 탐 브래들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들에 이어 흑인, 라티노, 백인 진보단체,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도 배스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배스 의원은 지난 2010년 연방 하원에 입성했다. 지금까지 5선에 성공한 중진으로 현재 연방 하원 흑인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다. 작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로 거론됐고, 캘리포니아를 대표할 연방 상원의원 자리나 낸시 펠로시를 이을 연방 하원의장 재목으로도 꼽히고 있다.
LA시장 선거는 2022년 6월7일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예비선거 1, 2위가 11월8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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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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