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위협”… 대북 경고·대화복귀 촉구 의미
국무부는 1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규탄 입장을 내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19일 신포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사거리 약 590㎞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미 국무부의 입장은 그에 앞서 나온 미군의 성명과 유사하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고, 더는 이런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미군은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라며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입장은 계속된 대화 손짓에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화 복귀로의 촉구성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미 당국이 북한의 대화 복귀를 놓고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이 긴장을 끌어올리는 것은 대화에 앞서 더 많은 양보를 얻으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지만, 미국은 대화에 대한 대가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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