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4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흡연과 관계된 질환으로 사망하고 간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일년에 4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외에도 흡연은 골다공증, 위궤양, 발기부전, 임신중 각종 부작용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담배는 1492년 스페인의 탐험가 콜롬버스가 미대륙에서 유럽에 소개한 것이 시초였고 한국에서는 임진왜란때 일본군에 의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담배에는 약 4000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있어서 흡연을 하게 되면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신장암, 방광암, 식도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장병이나 중풍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폐기종이나 만성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주된 원인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50세전에 담배를 끊으면 금연 후 15년동안의 사망률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서 절반으로 준다고 한다.

이처럼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1900대 초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었으나 실제로 그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1960대로 이때부터 미국내에서는 금연운동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서 미국 백인 남성의 흡연율은 현저하게 떨어졌다(하지만 여성과 소수 민족에서의 흡연율은 증가했다). 따라서 담배를 끊는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금연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준비를 하는것이 중요한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알고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첫째, 금연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금연 시작할 날짜를 미리 정해서 완전히 담배를 끊는것이 좋다. 이는 결혼 기념일이 되도 좋고 자신의 생일이 될 수도 있다. 담배를 서서히 끊거나 타르나 니코틴의 함량이 낮은 담배를 피우면서 끊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담배를 더 깊이, 자주 필수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낮다.

둘째, 금연 날짜를 정했으면 주위의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 자신이 담배를 끊었다고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셋째, 금연을 결심하면 집이나 차안등 자신이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에서 부터 담배를 피지 않는다.

넷째, 과거에 담배를 끊기 위한 시도중 실패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본다.

다섯째, 금연후 나타날 수 있는 불안, 초조, 우울증등 금단현상들이 생겼을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해보자. 대개 담배를 완전히 끊고나서 몇주안에 이러한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여섯째,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 미리 생각하고 대처하라. 가정이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가 아니고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금연 계획을 주치의와 상의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의 방법은 행동요법(behavioral approach)과 약물요법(pharmacologic approach)이 있는데 요즘 흔히 쓰는 약물 요법으로는 니코틴 패치와 같이 혈중의 니코틴 용량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서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고 항 우울 성분의 약을 금연 목적으로 쓰기도 하고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그동안 금연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던 처방약인 Chantix는 지난달에 리콜되어서 사용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금연시작후 실패의 대부분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할 때인 첫 일주일이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이 기간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직 내과

(213-383-9388)

<이영직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