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탑걸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아나콘다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27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탑걸과 FC아나콘다가 대결했다.

FC탑걸은 채리나, 바다, 간미연, 아유미, 유빈으로 구성됐고 FC아나콘다는 오정연, 박은영,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으로 구성됐다.

두 팀은 초반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치열하게 경기했다. 박은영은 몸싸움을 하다 얼굴에 공을 정면으로 맞았다. 박은영은 "코피는 안 나지 않냐"라며 바로 뛰기 시작했다.

접전을 이어가던 중 채리나가 첫 골을 넣었고 그렇게 FC탑걸이 앞서나갔다. FC아나콘다 감독 현영민은 쉬는 시간 "힘드냐. 지고 끝나면 더 힘들다"며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FC아나콘다는 경기에 더 열중했고 FC탑걸은 지쳐갔다. 이를 보던 FC탑걸 감독 최진철은 "두 사람(채리나, 간미연)은 없는 사람이다. 4:2 하는 것 같다"고 호통을 쳤다.

FC아나콘다는 골을 내기 위해 골키퍼 신아영을 공격수로 투입했다. 신아영이 찬 터닝슛을 윤태진이 다시 찼지만 아유미는 얼굴로 막았고, 경기는 FC탑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FC아나콘다는 가수들로 구성된 FC탑걸과 만능 엔터테이너로 구성된 FC원더우먼을 대상으로 춤으로 기선제압했다. FC탑걸의 채리나와 바다가 히트곡과 안무를 선보이자 FC원더우먼의 송소희는 국악을 뽑아냈다.

FC아나콘다는 뭘 할까 회의하다 회식에서 선보이던 막춤을 펼쳤고, 흥과 에너지로 모두를 압도했다.

현영민은 FC아나콘다 감독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에 감독 데뷔했다. 현영민은 "스로인으로 2002 월드컵 대표선수가 됐다. 근데 그거 하나로 갔겠냐. 내 장점은 킥이다. 어시스트도 K-리그에서는 제일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2002년에 K-리그 우승하고 러시아에 최초로 가기도 했다"며 "주연으로서 선수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다. 조연으로서 미드필더를 지켰지만 팀에서는 대체불가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영민은 취임식에서 "경기 뛰는 선수, 안 뛰는 선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하는데...한국TV에서도 확인해 볼 수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