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 정보나 방문 일정 등 비공개
▶ 중국 “난폭한 내정간섭” 반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자국 수송기를 타고 예고 없이 대만을 찾았다. 깜짝 방문에 반발한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보복성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미중·양안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연방의원 일행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미군의 C-40 ‘클리퍼’ 수송기를 타고 타이베이의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방문단은 4명과 2명의 상·하원 의원으로 구성됐고, 보좌진 7명도 함께했다. 이들이 타고 온 수송기가 착륙 1시간 후 타이베이를 떠난 것과 달리, 의원들은 대만에 그대로 남았다.
조앤 오우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사실상 대만에서 미국 대사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가 이번 방문을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의원들에게 필수적인
행정 및 방역 절차를 지원하는 정도의 업무를 맡았다.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의원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오우 대변인은“ 방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적절한 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방문단의 체류 기간은 아직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규정하는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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