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로고[로이터=사진제공]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인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약 4억7천만 원에 팔렸다.
9일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소재 경매업체 존 모런 옥셔니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40만 달러(약 4억7천만 원)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20만 달러였다.
이번에 팔린 컴퓨터는 잡스와 워즈니악이 1976년 제작해 대당 666.66달러에 팔았던 200대의 애플1 중 하나다.
첫 주인은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인 채피 대학의 한 교수였지만, 이 교수는 1977년 애플2로 개인용 컴퓨터를 바꾸면서 학생 중 한 명에게 갖고 있던 애플1을 넘겼다.
존 모런 옥셔니어스는 이 학생이 해당 제품을 이후 44년간 소장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수십 대에 불과하며, 여전히 작동하는 기기는 이번에 낙찰된 제품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1 컴퓨터가 고가에 팔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과 2018년 뉴욕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경매에서 각각 36만6천 달러와 37만5천 달러에 애플1 컴퓨터가 낙찰됐다.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큰 제품의 가치는 70만∼90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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