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가 가장 비싼 우편번호 127개중 30개 차지
▶ 북가주 애서튼 748만달러로 전국서 가장 비싸

올해 판매 중간가가 가장 높은 우편번호 4개 중 1개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로이터]
전국서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zip code) 4개 중 1개는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도표 참조>
부동산 조사매체 ‘프라퍼티 샤크’가 2021년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를 기준으로 발표한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127개 우편번호를 집계한 결과 LA 카운티는 21개, 오렌지카운티는 9개 카운티가 이름을 올렸다. 전국서 지난해 팔린 주택 중간가가 가장 높은 127개 우편번호 중 24%에 달하는 30개 카운티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는 베벌리 힐스(이하 우편번호 90210)으로 전국 랭킹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에서 팔린 주택의 중간가는 올해 412만5,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LA 카운티 주택 중간가(9월 기준) 88만6,050달러의 4배를 넘는 가격이다.
이어 샌타모니카(90402)가 판매 중간가 405만8,000달러로 LA 카운티에서 두 번째, 미국 전체로는 8위에 랭크됐으며 말리부(90265)가 판매 중간가 325만달러로 LA 카운티에서 세 번째, 미국 전체로는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판매 중간가가 가장 높은 우편번호는 헌팅톤 비치(90742)로 362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랭킹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이 가격도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 110만달러의 3배가 넘는 가격이다.
이어 뉴포트 비치(92662)가 판매 중간가 357만7,000달러로 오렌지카운티에서 두 번째, 미국 전체로는 15위에 랭크됐으며 뉴포트 비치(92657)가 판매 중간가 336만5,000달러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세 번째, 미국 전체로는 19위에 랭크됐다.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카운티도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 등을 포함하는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의 애서튼(Atherton) 지역(94027)은 올해 팔린 주택의 판매 중간가가 무려 747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매사추세추 보스턴(2199)이 550만달러, 3위는 뉴욕주 새가포넥(11962)이 500만달러로 탑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탑10 우편번호의 판매 중간가가 처음으로 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조사에서는 가주 지역이 판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남가주와 함께 실리콘 밸리 등이 위치한 북가주 지역이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압도적으로 비싼 지역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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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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