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가 자동차 이용, 프리웨이 정체 예고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남가주 전역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박상혁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남가주에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 대이동이 예상된다. 최근 들어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교통 정체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부터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자동차 행렬이 늘어서 도로 혼잡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남가주 자동차클럽(AAA)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오는 24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일요일인 25일까지 5일 동안 남가주 지역 주민 440만 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자수에 비해 3% 적은 수치다. 이들 중 380만 여명이 자동차를 이용하고 49만4,000여명은 항공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적으로는 2019년 5,600만 명, 2018년 5,370만 명 다음으로 많은 5,340만 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AAA는 남가주 개스 가격인 지난해 이후 갤런당 1달러가 인상됐음에도 여행자의 90%가 자동차 운전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가주에서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자동차로 이동가능한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샌타 바바라 등을 목적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AAA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해 자동차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남가주 주요 지역 프리웨이들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며 여행자들에게 가장 혼잡한 시간대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교통정보 분석업체인 인릭스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가장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간대와 구간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오후 2시30분에서 4시30분 사이 5번 프리데이 남쪽 방향 구간으로 나타났다. 당일 교통체증이 평상시 보다 3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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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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