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 보건당국, 겨울 앞두고 권고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이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가능케했다.
최근 토마스 아라곤 가주 보건국장은 성명을 통해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클리닉을 찾은 환자들을 되돌려 보내서는 안 된다”며 “스스로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든 주민들이 나이, 직업 등에 상관없이 부스터샷 접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한 지 최소 2개월이 지났거나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2차까지 접종하고 6개월이 지난 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병원, 학교, 마켓, 수감소, 우체국 등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높은 직군에서 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만 부스터샷 접종을 권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겨울철 5차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짐에 따라 가주 보건 당국은 CDC가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주민들로 전면 확대했다.
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65세 이상 노년층 중 부스터샷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부스터샷을 접종한 성인의 비율이 단 14%에 미친다.
의학 전문가들은 노년층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을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높은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다 해도 미미한 증상을 겪고 지나가는 젊은층들이 노년층과 기저질환자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젊은층도 부스터샷 접종을 통해 겨울철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최근 남가주를 찾아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숨졌던 지난해 겨울을 되돌아보며 이번 겨울에는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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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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