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 반대·미일 정상회담 추진
▶ 미 “미일동맹, 지역 및 전세계 평화 안보 번영 초석 재확인”

토니 블링컨과 하야시 요시마사 [로이터=사진제공]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신임 일본 외무상이 13일 오전 30여 분간 전화로 회담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해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고 블링컨 장관은 이에 관해 일본을 지지한다고 반응했다.
양측은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중국을 둘러싼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 조약 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전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조율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도 가급적 빨리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4월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토대로 미일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기후변동 등 지구 규모의 과제 대응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국무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의 전화 통화에 대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장관이 "미일동맹이 인도태평양지역 및 전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유된 비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본과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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