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에 전송때 사용하는 시스템…기밀정보 다루는 이메일과는 별도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외부용 이메일 시스템이 13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스팸메일과 사이버 위협을 추적하는 '스팸하우스 프로젝트'는 해커들이 FBI의 이메일 계정에서 사이버 공격을 경고하는 이메일을 외부로 대거 내보냈다고 밝혔다.
FBI는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상황이 진행 중이어서 현 시점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스팸메일은 이날 오전 0시와 2시에 발송됐는데, 최소 10만 개의 이메일함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긴급: 시스템 위협자"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비니 트로이아가 위협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스팸하우스 프로젝트'는 이 이메일에 악성코드가 첨부되지는 않았다면서, 트로이아의 명성을 훼손하거나 FBI에 전화가 쇄도하게 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해킹 공격을 당한 이메일 시스템은 FBI 요원이나 직원들이 일반인들에게 이메일을 밖으로 보낼 때 사용하는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FBI에는 요원들이 기밀정보를 전송할 때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별도의 이메일 시스템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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