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접종소, 부스터 샷 접종 원하는 시민 요구 거부 못해
뉴욕시가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추가 접종(부스터 샷)의 문턱을 사실상 제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이 대폭 완화된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 기준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접종 기준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6개월이 지났거나, 얀센 백신 접종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뉴욕 시민은 누구나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이나 약국 등 뉴욕의 백신 접종소에서는 부스터 샷 접종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
연방 보건당국은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성인 중 고위험군만을 부스터 샷 대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시민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부스터 샷 접종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뉴욕시 공공병원을 관장하는 미첼 캐츠 박사는 "뉴욕시의 밀집도를 참작한다면 모든 뉴욕 시민은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대도시 거주민은 전염 위험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부스터 샷을 맞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부스터 샷 기준을 낮춘 뉴욕시의 결정은 추수감사절 등 미국의 명절과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NYT는 최근 뉴욕에선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뉴욕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모든 사람이 부스터 샷을 접종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