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세 한인 여아 ‘지영’
▶ 첫 아시아계 등장인물
미국의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릿’에서 1969년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가 데뷔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7살 ‘지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AP 통신은 14일 세서미 스트릿의 새 주민이 된 지영을 단독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영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름(한자)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이름의 두 글자가 각자 (독립적인) 다른 의미를 가져요. ‘지’는 보통 똑똑하거나 현명하다는 뜻이고, ‘영’은 용감하거나 힘이 세다는 뜻이죠.”
지영은 전자기타 연주와 스케이트보드 타기가 취미라고 덧붙였다. 지영은 올해 추수감사절(11월25일) HBO 맥스에서 방영되는 세서미 스트릿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서미 스트릿 제작에 관여하는 비영리 기구 ‘세서미 웍샵을 위한 창조와 생산’의 케이 윌슨 스털링스 부회장은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지영을 창조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계와 태평양 출신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순간부터 당연히 아시아계 캐릭터를 창조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영의 연기자인 동시에 지영이란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직접 참여한 한인 캐슬린 김(41)은 중요한 건 지영이 ‘범 아시아계’로 지칭돼선 안 된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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