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복이었던 국무·재무장관이 지난 1월 의회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의 직무박탈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MSNBC방송과 더힐 등 언론에 따르면 ABC방송의 조너선 칼 기자가 출간하는 신간 '배신'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는 방안을 당시 장관들과 논의했고 그중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수정헌법 25조의 발동에 대한 법률적 분석도 지시했으나 당시 교육장관과 교통장관이 사임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과 내각 과반의 찬성으로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한다.
칼은 당시 논의에 밝은 소식통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확실한 보도라고 전했다.
그는 확인을 위해 폼페이오·므누신 전 장관 측을 접촉했으나 답을 얻지 못하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왜 그들이 부인하지 않는지 묻고 난 후에 폼페이오 전 장관 측으로부터 부인하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므누신도 폼페이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복으로 꼽혔던 인사다. 특히 폼페이오는 2024년 대선주자군에 포함된다.
지난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민주당은 행정부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압박했으나 여의치 않자 탄핵을 추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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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있으면, 혹은 혼자 놔두면, 정상적인 사고, 판단, 행동이 가능한 자들이, 트럼프의 압력을 받으면 븅신짓을 한다. 트럼프가 악의 축이고, 사악하다는 증거다. 사실을 뒤틀고, 왜곡하고, 변형시킨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고, 판단, 행동이 걸레처럼 너덜거리고, 질이 떨어진다. 그것은 그런 사악한 힘의 원천인 저 자가 바로 걸레같고, 저질이기 때문이다. 걸레같고 저질인 자가 온갖 속임수와 사기성 매력으로 포장하고, 순진한 복음주의자들을 현혹하였다. 복음주의자들이 멍청하다고 말하는 근거다. 이런 자들이 4년간 권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