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440만 여행길, LAX 이용객도 200만
▶ 코로나 이전만큼 밀려…공항 28일 가장 붐빌듯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여행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4일 뉴저지주 뉴왁 국제공항 터미널이 연휴 여행객들로 가득 붐비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다가온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규모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오면서 남가주 지역 주요 도로들과 공항이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이번 연휴 기간 남가주에서는 440만여 명의 주민들이 자동차로 여행길에 오르고, 또 200만여 여행객들이 LA 국제공항(LAX)를 이용하면서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LAX 인근 도로와 프리웨이를 비롯해 시 전역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LAX의 경우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8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440만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380만명의 주민들은 높은 개스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49만4,000명은 비행기, 7만9,000명은 기차, 버스, 크루즈 등을 이용할 것으로 추측됐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에 따르면 운전하기 좋은 시간대는 25일과 26일은 오전 11시 이전, 27일과 28일은 오후 12시 이전으로 나타났다. 교통 혼잡이 심각한 시간대는 날짜별로 다르게 예측됐는데, 25일은 오후 12시~오후 3시, 26일 오후 1시~오후 4시, 27일 오후 2시~오후 7시, 28일 오후 1시~오후 7시 등으로 집계됐다.
콜로라도 스트릿부터 플로런스 애비뉴까지 남쪽방향 5번 프리웨이가 로컬 고속도로 중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며, 추수감사절 당일인 25일 오후 12시부터 저녁시간까지 평소보다 교통량이 38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가장 인기있는 탑5 여행지는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샌타바바라 등이다.
한편 남가주 주민들은 2012년 10월 이후로 가장 비싼 개스비를 지불하고 여행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LA와 롱비치 지역의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4.71달러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AAA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스비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AA 웹사이트(gasprices.aaa.com)에는 평균 개스 가격이 정리돼 있어 여행객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목적지까지 교통 경비를 추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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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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