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아시아서 대만·일본에 밀려…미국 23위, 중국은 135위
한국의 뇌물 위험도가 전 세계에서 21번째로 낮다는 조사가 나왔다. 북한은 뇌물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윤리적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TRACE가 지난 17일 발표한 뇌물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은 조사 대상 194개국 중에 21번째로 낮았다.
이 조사는 ▲ 기업의 정부와 상호작용 ▲ 뇌물 억제 및 법 집행 ▲ 정부와 공무원의 투명성 ▲ 시민사회 감독 역량 등 4개 부문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각국에서 사업을 할 때 뇌물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을 지표화한 것이다.
한국은 2014년 첫 조사 때 17위로 일본(8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위험도가 낮은 국가였고, 이후 2016년 28위, 2017년 33위, 2018년 25위, 2019년 23위, 2020년 2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9년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에 올랐지만, 2020~2021년 2년 모두 두 나라에 밀렸다.
북한의 경우 이 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돌다 최근에는 2년 연속 최악의 국가라는 오명을 썼다.
북한은 조사에 처음 포함된 2016년 199개국 중 128위였다가, 200개국 대상 조사에서 2017년 197위, 2018년 195위, 2019년 198위였다.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는 조사 대상 194개국 중 꼴찌를 연이어 기록했다.
2021년 기준 194개국 중 뇌물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덴마크였고, 이어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23위, 중국 135위였다.
베네수엘라, 에리트레아,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191~193위로 북한과 함께 뇌물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군으로 분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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