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등 보도…29일 개막 세계보건총회서 공식 채택 논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사진제공]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28일 미래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조약을 체결하고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팬데믹)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한 WHO 조약의 초안을 준비하고 협의하고자 정부 간 협상 기구(INB)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늦어도 내년 3월 1일까지 INB 첫 회의를 열어 공동의장 2명과 부의장 4명을 선출하고 8월까지는 작업 초안을 수립한다는 구체적인 일정이 담겼다.
또 2023년 연례 보건총회에 중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2024년 최종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번 합의안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될 세계보건총회(WHA) 특별 회기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된 뒤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WHA는 WHO 194개 회원국이 참여해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회의체다.
제네바에 주재하는 유럽연합(EU) 소속 한 외교관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합의안으로 세계 지도자들이 WHA에서 이를 공식 채택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20여 개국 정상들은 지난 3월 미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공동 기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