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가정상담소 등 기부 캠페인 전개
▶ 연말 샤핑시즌에 이웃들 돕자는 취지

한인가정상담소가 9년째 펼치고 있는 ‘기빙 튜스데이’ 기부캠페인이 오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개된다.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기빙 튜스데이’를 맞이한 한인가정상담소(KFAM) 등 비영리단체들이 30일 대대적으로 기부캠페인을 전개하며 나눔 확산에 나선다.
‘기빙 튜스데이’(Giving Tuesday)는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연말 최대 샤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로 실시되는 기부 캠페인이다.
한인 비영리단체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빙 튜스데이’를 도입한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는 매년 이 행사로 연말 특별 후원기금을 조성해왔다. 올해 기빙 튜스데이의 주제는 ‘함께 나누는 친구’로 30일 당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해시태그를 올리고 후원을 독려하며 한인가정상담소가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캐서린 염 소장은 “9년전 처음 시작된 기빙 튜스데이 덕분에 비영리단체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후원자들에게 알리고, 후원자는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단체를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상담소도 몇 해 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기빙 튜스데이(#Giving Tuesday) 운동에 동참했는데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기빙 튜스데이는 뉴욕의 비영리 문화단체 ‘92Y’가 2012년 소비주의 유행의 정반대를 지향하며 서로 나누고 전 세계에 기여한다는 단순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이후 기부 활성화에 불을 지펴 미국을 넘어 세계의 기부 문화로 정착하면서 1년 중 가장 기부가 많은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빙튜스데이 측이 공개한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240개의 커뮤니티 단체들이 하루 동안 3,310만 명이 참여해 총 24억7,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1983년 한인 이민 여성과 어린이를 돕자는 목표로 설립된 이래 38년 간 LA인근 한인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온 한인가정상담소는 올해는 특히 많은 한인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스트레스, 불안, 고립 등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 심리 상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염 소장은 “체류신분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가정을 함께 후원하자는 의미를 담았으니 기빙 튜스데이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KFAM 후원 문의 (213)235-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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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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