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컬 주지사-제임스 검찰총장에 이어 출마 공식화… 중도파 공약 제시
미국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탐 스워지 연방하원 의원이 뉴욕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스워지 의원이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뉴욕주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스워지 의원은 소득세와 재산세 경감과 치안 강화 등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중도파 유권자들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이번 선거는 좌우 한쪽 이념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워지 의원의 출마 선언에 따라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전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빈자리를 메운 캐시 호컬 주지사와 함께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명예 퇴진하는 빌 더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의 출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나소카운티를 기반으로 한 스워지 의원은 연방하원 의원이라는 위치를 앞세워 풍부한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욕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워지 의원은 올해 초 미국 의회에서 처리된 한미동맹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한 의원이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스워지 하원 의원을 만나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