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도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 국제선 항공 여행객의 입국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미국은 종래 코로나19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를 따로 지정해 입국을 금지했지만 지난달 8일부터는 백신 접종 기준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3일 이내의 음성 판정서를 지참한 이들에 대해 입국을 허용했다. 하지만 새 규정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한을 출발 전 3일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이 규정은 외국인은 물론 미국 시민권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CDC는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CDC는 국제 여행객이 미국 입국 후 3∼5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P통신은 현재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백신 비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자발적 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강화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또 27일에는 이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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