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러 정상 접촉이 향후 며칠 내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제1채널'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다만 "날짜가 아직 조율된 것은 아니다"고 소개했다.
그는 두 정상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은 "문제들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양국 정상) 접촉은 아주 필요하다"면서 "점점 심각한 위기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양자 문제들에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내 긴장을 어떻게 낮출지에 대한 상호 이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는 다만 2026년까지 연장된 양국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사이버안보, 전략적 안정성(핵군축 협상) 등 몇몇 분야에선 양국이 정상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다른 분야에서도 일이 진전될 수 있도록 자극을 줘야 한다"면서 미·러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대면 회담을 한 바 있다.
조만간 이루어질 접촉은 화상 회담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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