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알이 장전된 권총과 수만달러의 현금을 책가방에 소지하고 등교한 남학생이 체포됐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2일 정오께 다운타운 브루클린에 위치한 어반 어셈블리 스쿨에서 남학생(17)이 장전된 9mm 권총과 3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책가방에 소지한 것이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과 총알을 압수하고 3만달러에 달하는 지폐 뭉치도 같이 회수했다. 당시 이 학교에는 1,00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뉴욕시 교육국이 이 학교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한 바로 다음 날 발생했다.
사건 발생한 하루 뒤에도 21정의 권총이 적발되는 등 최근 뉴욕시에서는 교내 총기 적발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내 총기적발 건수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연 1회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지난 8월1일부터 10월24일 사이에만 총 8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10월 공립학교에 금속 탐지기 설치를 확대하고, 경관 파견 활동도 강화<본보 10월27일자 A3면>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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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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