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지역 32개 성당서 열려
▶ 성모 도움으로 팬데믹 극복 기원

멕시코시티에서 과달루페 성모발현 기념행진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로이터]
타임스오브샌디에고 등 샌디에고 지역 매체들은 지난 5일 샌디에고 32개 가톨릭 본당에서 모인 약 2,000명의 멕시칸 신자들이 과달루페 성모발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고 전했다.
수백명의 신자들은 북부 공원에 있는 버드 파크에서 가장행렬을 시작해 미사가 열린 성 어거스틴 고등학교에 입장했다. 이날 미사는 최근 관상동맥우회수술을 받고 양호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 샌디에고 교구장 로버트 맥엘로이 주교가 집전했으며, 전세계 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샌디에고에서는 이날을 기리기 위해 지난 50년 동안 매년 12월에 과달루페 성모의 날 행사 행렬과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일부 신자들만 참석해 행사를 가졌다.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에는 약 130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으며, 이중 63%가 라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달루페 성모는 1531년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시티 과달루페 떼뻬악 산에 발현했으며, 발현 10년 전에는 스페인 정복자들의 무자비한 만행으로 원주민들은 이때 함께 들어온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꺼려했으나, 성모발현 이후에는 당시 창궐했던 전염병이 사라지면서 멕시코인 800만명이 토속신앙을 벗어나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현재도 멕시코인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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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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