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근무하는 로스앤젤레스 자생한방병원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올라갈때는 가방이 있든 양팔에 다른 짐이 있던지 상관없이 항상 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외출을 하거나 퇴근할때는 항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처음에 이렇게 계단으로 4층까지 올라갈때는 상당히 다리도 뻐근하고 숨도 찼지만 이것을 계속 하면서 두달이 지나고 난 이후에는 더이상 숨이 차지 않았다. 현재도 올라갈때는 항상 계단을 사용하고 내려올때는 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하체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무릎 연골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계단을 자주 이용하면 무릎이 망가지지 않나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무릎에 심한 퇴행성 변화가 있어서 짧은 거리도 걸을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계단을 올라갈때는 내려갈때에 비해서 무릎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반대로 계단이나 언덕을 내려올때는 무릎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 실제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계단이나 산을 올라갈때는 무릎에 통증이 없고 내려올때만 힘들다고 말한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때 내 딛는 다리쪽에 있는 무릎 연골과 인대에 상당한 충격을 주어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 시킨다. 이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다리에 붓기가 발생하고 바로 통증으로 이어지며 이와같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심하면 무릎에 물이 차기도 한다.
따라서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가능만 하다면 올라갈때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려올때는 무릎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계단을 피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내려올때도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면 올라갈때보다 오히려 더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주말에 하이킹을 하러 간다면 올라갈때는 힘차게 올라가도 큰 무리가 없지만 내려올때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갈때는 숨이 차니까 자주 쉬면서 올라가지만 내려올때는 힘이 들지 않으므로 2-3시간을 쉬지 않고 한번에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산행을 하면 무릎이 상하기 쉬운 하산길에서 무릎에 더 큰 무리를 주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따라서 올라갈때 1시간에 5분씩 쉬면서 올라갔다면, 내려올 때는 숨이 차지 않더라도 항상 1시간에 5분씩 쉬면서 내려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가파른 내리막 내려올때는 일자로 쭉 내려오지 말고 좌우로 지그재그로 내려오면 다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덜하다. 산행을 할때는 미리 산행용 지팡이를 준비하여 사용하면 올라갈때는 확실히 덜 힘들고 내려올때는 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히 감소시키며 넘어질 위험도 많이 줄일 수 있으므로 꼭 챙기기를 바란다.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문의: (714)773-7000
홈페이지: www.jaseng.co.kr/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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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대표원장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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