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칼스테이트 등 대상, 주정부 프로그램 시행
UC나 칼스테이트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는 한인 등 저소득층 학생들은 앞으로 일정 시간의 자원봉사를 하면 최고 1만 달러까지 학비를 무상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캘리포니아에서 시행된다.
주정부는 UCLA와 UC 버클리 등을 비롯한 45개 주립대학들에 재학 중인 저소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1만 달러 무상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8일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이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캘리포니아 포 올 칼리지코(Californias For All College Cor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정 주립대학들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및 서류미비자 학생들 중 450시간 봉사시간을 충족한 경우 최고 1만 달러의 무상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K-12 교육 지원, 기후 변화, 식량 보급 등과 같은 분야에서 450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1만 달러의 무상 장학금과 함께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해당 프로그램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대학들을 포함시킬 수 있고, 캘리포니아주 이외에서도 실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상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캘리포니아 내 대학들은 UCLA, UC 버클리 등 UC 캠퍼스 7곳, 칼스테이트(CSU) 16곳, 그리고 20여개의 커뮤니티 칼리지 및 사립대학 등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억4,6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해당 웹사이트(www.californiavolunteers.ca.gov)에서 할 수 있다.
조쉬 프라이데이 캘리포니아주 서비스 최고 책임자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학비를 보조해주는 GI 빌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영감을 얻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에게도 학비 보조를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괄총장도 “이 프로그램은 수천명의 학생들이 무상 장학금을 통해 학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환영하며 “캘리포니아주는 교육의 꿈이 현실로 바뀌는 곳이며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 카스트로 CSU 총괄총장은 “무상 장학금 지원은 신분이 불확실한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사적인 규모의 장학금 지원은 학생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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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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