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수제출 요구않는 대학 잇달아 …새 표준 자리 잡을 수도
미 대학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 콜로라도, 일리노이, 몬타나, 워싱턴 주 등 최근들어 일부 주정부들이 주립대학 등을 대상으로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다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대가 오는 2026년까지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등 사립대들 역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미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화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가 입학전형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대학들이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하는 추세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ACT 측은 “입학전형에서 시험 점수 제출 여부를 학생 개인의 선택으로 두는 경향이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시험 점수 자체를 입학사정관들이 보지 않는 이른바 ‘시험 점수 블라인드' 정책에는 반대한다. 성적을 제출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의사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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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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