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매출 23억9천만달러…당초 목표치보다 부진

얀센 백신[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에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J&J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30억∼35억달러(약 3조6천억∼4조2천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목표치(25억달러)에 다소 못 미친 23억9천만달러(약 2조9천억원)로 집계됐다.
J&J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는 경쟁사인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화이자는 290억달러를, 모더나는 185억달러를 각각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J&J 백신은 지난해 볼티모어 공장에서 서로 다른 성분이 혼합되는 오염 사고가 발생해 공급 차질을 겪은 데 이어 일부 접종자들에게서 희귀 부작용인 혈전증이 나타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이 회사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2.1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2.12달러)를 살짝 상회했으나, 매출은 전망치(252억9천만달러)보다 적은 248억달러(약 29조7천억원)에 그쳤다.
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와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 등 주력 의약품들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여파로 분석된다.
조지프 월크 J&J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강달러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인력난, 공급망 차질 등을 그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런 요인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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