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세 이상 불체이민자 포함
▶ 3,500만 달러 배정법안 발의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쉬’ 혜택을 55세 이상 이민자들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크라멘토비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기존에 푸드스탬프로 불렸던 공공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쉬 혜택 대상자를 55세 이상 서류미비 이민자들까지 확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캘프레쉬 혜택 대상자 확대는 가주의 2,860억 달러 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주정부는 해당 프로그램 확대에 3,50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칼프레쉬 혜택 대상자 중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최소 5년간 거주한 저소득층 이민자 및 영주권자, 장애 관련 혜택 및 지원을 받는 이민자, 18세 이하의 영주권자 등만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혜택 대상자가 확대되면 서류미비 이민자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는 1,100만여 명의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약 200만명이 서류미비자로 추정되고 있다.
UC 머세드 커뮤니티·노동센터의 2020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봄에만 이민자 85만2,065명이 직업을 잃었고, 이중 35만7,867명이 서류미비 이민자들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 멜리사 허타도 주 상원의원은 “캘프레쉬 대상을 서류미비자들까지 확대하는 것은 가주 주민들에게 식량 접근성을 공평하게 만들 수 있는 첫 단계”라며 “캘프레쉬와 같은 식량 지원 프로그램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이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고 빈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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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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