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의 침대가 최첨단 기능을 갖춰 지난해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와 대비를 보인다.
미국 루지 대표팀의 서머 브리처는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의 침대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선수촌의 침대 상황은 어떠냐'는 질문에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반색하며 답변을 시작했다.
브리처는 침대 리모컨을 들고 눕는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시연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선수촌 침대 리모컨에는 버튼이 8개나 달려 있다.
침대를 만든 제작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해당 침대의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모델에 따라 약 80만원에서 140만원 사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현지 기자들에게 선수촌을 공개했을 때도 한 차례 화제가 됐던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선수의 심장 박동과 호흡까지 체크하는 기능을 갖췄다.
당시 장자커우 선수촌의 왕훙썬 매니저는 "선수가 침대에 누우면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가장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관영 영자 신문 글로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선수촌 침대는 선수들의 심장 박동과 호흡 등을 체크하는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침대'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의 '골판지 침대'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당시 도쿄 선수촌 침대는 골판지로 만들어져 선수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사이즈도 작고, 무너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브리처의 소셜 미디어에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부러움을 나타내는 댓글을 많이 달았다.
도쿄 올림픽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러 한 침대에 2명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골판지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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