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바로 앞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요즘 전례없이 드문 혼돈의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여러 언론 매체들과 유튜버들도 이에 가세하여 갈라치기에 광분하며 그 대립이 처절하다.
나는 6년 전 이민생활 30여년 만에 은퇴와 더불어 모국을 찾았고 몰라보게 급성장한 그 모습에 감격하였고 또 한편으로 추위를 무릅쓰고 거대하게 펼쳐진 촛불의 함성에 다시 한 번 감동하였다.
나는 미국에 돌아와 그 감격으로 뉴욕한국일보에 “오늘의 현실에서 희망을 본다”는 글로 적은 바 있다.
그러나 촛불 혁명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된 후의 한국의 정치 현실은 어떠하였는가? 여당이 민주적 절차로 야당의 협조를 얻어 이루려 하던 모든 개혁정책은 완강한 저항으로 저지되었다.
나는 나의 청년기를 3.15, 4.19, 5.16을 거치며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를 몸소 느끼면 살았었다. 항상 수구 기득권 정치세력들은 숱한 거짓과 유혹의 몸짓으로 민중을 농락하고 좌절시켜 왔다. 그리하여 4.19 혁명과 촛불 혁명을 초래하지 않았던가. 나는 이제 오늘의 대선을 한마디로 다음과 같이 정의하며 그 답을 구하고자 한다.
지난 5년간 현 정부가 다 이루지 못한 촛불 정신을 계승하고 완수하도록 힘을 보탤 것인가 아니면 수구의 세력들이 촛불 정신을 지우도록 용납할 것이냐 하는 큰 한 판의 격돌이 되리라 본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세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이 때, 우리의 선택과 결과는 자명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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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길/뉴저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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