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0원대로 22월래 최고치
▶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 강세
14일(이하 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0원 넘게 오르며 1,24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3원 오른 달러당 1,2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에 불안했던 외환시장은 15일에도 중국발 악재마저 겹치며 역시 1,240원대로 출발했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5월25일(1,244.2원) 이후 약 1년 10개월(659일) 만이다. 악재가 계속되면 환율이 1,300원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파른 달러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지난 주말 있었던 일들이 장 개시 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그에 따른 유가 상승이 현재 환율에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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