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들이 단순히 흥미있거나, 예쁘고 완성도 있고, 돈을 잘 버는 즐거운 직업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뮤지컬 ‘K팝’(KPOP)으로 올 가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는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사진)는 30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서기까지 1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루나는 이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뮤지컬 ‘K팝’ 기자회견에서 “K팝 아이돌의 안에 가려진 이면성, 아이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련을 맞닥뜨리는지, 아이돌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를 건드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을 다뤄줌으로써 K팝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그런 사명을 갖고 이 작품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솔로 전향 후 국내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인더하이츠’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지던 루나는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K팝’의 주요 배역인 ‘무이’(MWE) 역을 맡아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에 만난 작품”이라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신념을 갖게 해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2세 극작가 제이슨 김이 극본을 쓰고 헬렌 박이 공동 작곡가 겸 작사가로 참여한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가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11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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