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토니상 5관왕 수상...성소수자인 부녀가 주인공
▶ SF 게이트웨이 극장
SF 42nd 스트릿문이 오는 21일부터 뮤지컬 ‘펀 홈’(Fun Home)으로 베이지역 관객들에게 찾아온다.
뮤지컬 ‘펀 홈’은 토니상 5관왕에 빛나는 작품으로 만화가이자 작가인 엘리슨 벡델의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만화책의 한 형태)이 원작으로 극작가 리사 크론의 글과 작곡가 제닌 테소리의 음악이 합쳐져 뮤지컬로 탄생했다.
2015년 토니어워드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펀 홈’은 2014년에 오프 브로드웨이로 시작, 다음해인 2015년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며 이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작되어 공연된 바 있다.
특히 원작이 작가 앨리슨 벡델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다룬 동명의 자전소설로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듯이 뮤지컬 속에서도 주인공 앨리슨이 성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 그려진다. 또, 그 속에서 조명되는, 게이였지만 그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과정과 관계가 주목할 점이다.
42nd 스트릿문의 다니엘 토마스 예술감독은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뮤지컬 중 하나”라며 “가족과 성정체성 등을 아름답지만 슬프고 강력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 이름난 제닌 테소리의 음악을 바탕으로 베이지역의 재능많은 배우들이 생생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뉴욕타임즈, AP, 허핑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등 주요 언론들은 “감동적이고 공감되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펀 홈’ 뮤지컬은 4월21일부터 5월8일까지 SF 게이트웨이 극장에서 이어지며, 오프닝 나잇은 4월24일(토) 오후 6시다. 티켓은 35~76달러선이며 42ndstmoon.org/fun-home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시: 4월21일~5월8일, 오프닝 나잇 4월23일(토)
▲장소: SF 게이트웨이 극장(215 Jackson Street, San Francisco, CA 94111)
▲티켓 가격: 35~76달러
▲티켓 구입 및 문의: 42ndstmoon.org/fu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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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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