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으로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가든그로브 시와 샌타애나 경계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인 ‘윌로윅 골프 코스’(3017 W 5th St, Santa Ana) 주택 단지 개발 계획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샌타애나 시에서 이 부지를 녹지로 보존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든그로브 시는 101에이커에 달하는 골프 코스를 개발할 업체를 공개적으로 찾는 등 추진을 해왔다.
18홀의 이 골프장은 가든그로브 시 소유로 대규모 주거 단지와 상가,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로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3마일 가량 떨어져 있고 주요 고속도로,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이 부지 조닝 변경권은 샌타애나 시에서 가지고 있다.
이 골프코스는 지난 몇 년에 걸쳐서 개발 논의가 계속되어왔다. 몇 년 전에는 부동산 개발업자인 마이클 해라는 ‘아마존’의 새로운 본부를 만드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이 골프장을 9홀로 줄이고 나머지는 부지에 빌딩을 건립하고 북쪽 끝에 오렌지카운티 전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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