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LA 코인론드리 업주 괴한 휘두른 흉기에 찔려

9일 피살된 이모씨가 운영하던 코인론드리가 문을 닫은 가운데 옆 점포에서 도넛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계 업주가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과 커피를 철문이 굳게 닫힌 고인의 점포 앞에 가져다 놓고 명복을 빌고 있다. [박상혁 기자]
사우스 LA 사우스파크 지역에서 세탁 업소를 운영하던 70대 한인 업주가 강도로 추정되는 범인의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웃 주민들은 대낮에 야외 상가 건물 주차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평소 그가 친절한 업주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께 사우스 LA 사우스파크 지역 54가와 메인 스트릿 교차점 코너에 위치한 작은 몰(5333 S. Main St. LA)에서 흑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70세 아시안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인근 병원(LA카운티-USC 메디컬 센터)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범인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고 9일 현재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LAPD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LAPD가 자세한 피해자 신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웃 업소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인 이모씨로 해당 몰에 입주해 있는 ‘24시간 오픈 코인 론드리’(24hr Open Coin Laundry)를 운영하는 업주였다. 그는 이 몰 주차장에서 범인에게 당한 후 이웃 업소 앞까지 와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 업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웃 업소들은 이번 범행이 증오나 원한에 의한 살인이 아닌, 금품을 빼앗으려는 강도 시도가 살인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사망한 이모 씨는 평소 손님과 이웃에게 친절해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업소의 손님이었다고 밝힌 한 라티노 주민은 “그는 친절했고 나 뿐만 아니라 가게에 찾아오는 모든 이를 친구처럼 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님으로써도 나는 항상 만족했다”면서, “정말 좋은 이웃에게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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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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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지겹다 흑인들...
안타깝네요. 흑인동네에 가서 사업하는것은 매일매일이 죽음과의 사투 입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 경찰들은 좀 도둑도 잘 못 잡는 세계 최하위 검거율을 자랑합니다, 세금은 죽도록 받아 먹고 일은 안하는 세금충 들이죠, 시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미국 공무원들 다 갈아 치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