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동안 10센트 올라, 최고가 또 경신 전망
▶ 정유시설 정비 등 영향

LA 카운티 지역 개스값 평균이 다시 6달러대로 치솟았다. [박상혁 기자]
한동안 떨어지는 듯 했던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2주 넘게 재상승하면서 결국 평균가가 6달러를 다시 넘었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5일 LA 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하루만에 갤런당 3.8센트가 뛰어오르면서 6.013달러를 기록했다. LA 카운티의 개스값 평균이 갤런당 6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1일 이후 6주 만에 처음이다.
LA 카운티 개스값은 지난 18일 연속 치솟았고, 특히 지난 14엘 하루에만 갤런당 5.6센트가 오르는 등 주말 동안 거의 10센트가 뛰어올랐다. LA 카운티 개스값 최고 기록은 지난 3월28일 기록된 갤런당 6.07달러였는데, 이같은 상승세로 볼 때 곧 사상 최고가 경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렌지카운티 개스값 평균도 5.997달러로 올라 6달러에 육박했다.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도 15일 전일 대비 1.8센트가 오르며 4.4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남가주 지역 개스값은 지난 한 달 동안 갤런당 20센트 이상 뛰어올랐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어 현재 108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실물 개솔린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당분간 100달러 이상의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주요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불안전한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가주 개솔린 업계에 따르면 토랜스와 카슨 지역의 일부 정유시설 정비로 인해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것도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지난 3월 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 한 때 5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6달러대에 육박하는 가격이 비정상적이라며 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번 오른 개솔린 가격은 오른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연방정부의 비축유 방출 결정 등 정부의 가격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직장 출·퇴근과 학교 개학, 여행 등 경제와 레저 활동 정상화로 자동차 운전이 늘었지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남가주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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